모두를위한환경교육연구소EEFARI
Environmental Education For All Research Institute
Introduction
“모두를위한환경교육연구소(EEFARI, 이파리)” 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추구하는 환경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에서 한 걸음 나아가, 사회적·환경적·생태적 약자, 자연소외계층·교육소외계층에 이르기까지 더 공감하고 더 배려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구하는 환경교육의 지평을 확대해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두를위한환경교육연구소(EEFARI, 이파리)”는 2000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환경교육전문기관인 (사)환경교육센터(www.edutopia.or.kr)의 부설 연구소로, 201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모 법인인 (사)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의 대중화와 체계화를 위해 대상별, 주제별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교와 사회환경교육 지도자 양성, 환경교육 교재교구 개발 보급, 환경교육연구정책 수립, 국내외 환경교육네트워크 구축과 활성화 등의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모두를위한환경교육연구소(EEFARI, 이파리)”는 센터 15주년을 맞이하며, 환경교육의 현장연구와 정책연구 기능을 보다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형평성의 가치를 강조하는 ‘모두를 위한 환경교육’ 담론을 제시하고자 우리 연구소(EEFARI)를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EEFARI의 설립 배경
기후위기, 환경재난이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됩니다. 전 세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2030년까지 17가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16~2030)를 정하고, 사회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변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4.7에서는 “2030년까지 모든 학습자들이 지속가능발전 및 지속가능 생활방식, 인권, 양성평등, 평화와 비폭력 문화 증진, 세계시민 의식, 문화다양성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화의 기여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을 증진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및 기술 습득을 보장한다”고 제시하면서, 보다 통합적이고 포용적인 교육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또한 세계교육의제 중의 하나로 오랜 기간 모든 학습자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하는 ‘모두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에 중점을 두어 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Post-2015 세계교육의제에서는 2030년까지 ‘모두를 위한 교육’의 세부목표로 모든 학습자의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학습을 추가하였습니다. 전 지구적인 환경위기가 세계교육의제에도 중요하게 반영된 것입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1980년대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환경교육이 본격화된 데 이어, 1990년대에는 환경교육이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2000년대 들어서면서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이 본격화되는 큰 흐름이 있었습니다. 2008년 환경교육진흥법과 함께, 환경교육의 대중화는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환경교육에서도 소외되는 계층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더 많은 시민들에게 공평하고 정의로운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모든 시민들의 환경학습권을 확대하는 것, 그리고 동시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소가 추구하는 ‘모두를 위한 환경교육’은 이런 국내외 흐름과 닿아 있습니다. 경제, 사회, 환경적 맥락의 균형을 지향하면서도 사회적 형평성의 가치를 의미 있게 구현하고자 강조하는 개념입니다. 즉, 환경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과의 지향성은 공유하지만, 사회적 정의와 형평성 등의 사회 정의적 가치를 보다 강조하는 것이 모두를 위한 환경교육(Environmental Education For All, EEFA)입니다.
모두를위한환경교육연구소(EEFARI)가 생각하는 환경교육
우리가 생각하는 환경교육은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어떤 사회에서 살 것인가?”와 같은 인류에게 주어진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교육의 현장에서 “진정으로 사람들의 삶과 연결된 교육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사려 깊게 질문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환경교육은 환경위기 시대에 지구시민이 갖추어야할 소양으로 ‘환경소양’과 ‘생태시민성’을 강조합니다. 다시 말해, 한 사람의 인식, 정서, 실천 차원에서의 총체적인 발달을 추구합니다. 동시에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성원의식과 책임감을 갖는 ‘시민성’에서 나아가, 자기 지역이나 국가 공동체의 영토성을 넘어서는 지구시민으로서의 의식과 책임,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생태적 의무와 책임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환경교육은 전 생애에 걸친 모든 학습자의 환경학습권을 강조합니다. 생애주기별 발달특성과 직면한 현안, 생애주기에 따른 생활세계의 구조 등에 적합한 환경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 내용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와 같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사회 구성원들이 보다 촘촘하게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에서의 적극적인 교육의 역할을 지원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환경교육은 인권, 평화, 민주시민, 다문화, 마을자치, 역사, 문화다양성, 예술, 평생학습 등 다양한 교육 영역과의 연대와 넘나듦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환경문제가 더 이상 환경문제가 아닌 사회문제이듯, 인간 사회의 모든 문제가 환경과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다양한 접근을 지지하고 지원합니다.
EEFARI의 핵심가치
우리 연구소가 말하는 ‘모두’는 시간적 차원에서는 현세대와 미래세대 ‘모두’를 포함하며, 공간적(지리적) 차원에서는 전 세계 ‘모두’를 포함하는 포용적 의미를 가집니다. 계층과 종, 시간과 공간의 모든 관점에서 어느 것도 배제함이 없이 ‘모두’의 관계를 고민하며 보다 조화롭고 균형 잡힌 관계의 형성을 위해 환경교육이 감당해야 할 몫을 추구합니다.
우리 연구소가 추구하는 핵심가치는 기존의 활동에서 강조해 온 ‘생명’, ‘생태’, ‘책임’의 가치에 더해, ‘공감과 배려’, ‘나눔과 공평’, ‘정의’의 가치가 더해졌습니다. 새로운 생태문명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덕성과 사회 정의적 가치들을 포함합니다. 이런 가치들이 살아있는 교육을 하고,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을 통해 구현해낸 가치들을 발굴, 재평가하고 공유하는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EEFARI의 CI 의미
모두를위한환경교육연구소 이파리의 CI는 갈대 이파리를 형상화합니다. 파란색은 ‘맑을 청’을 녹색은 ‘푸른 청’을 뜻하며, 맑음과 푸름이 서로 의지하여 맑고 푸른 세상을 찾아가는 동반자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갈대 이파리 세 개를 엮어서 힘을 합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처럼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는 개개인이 모여 힘을 합하면 ‘모두를 위한 환경교육’의 실현이 가능할 것입니다.
* 이파리의 CI는 2015년 설립당시, 일러스트레이트 강우현 작가님(제주남이섬 대표)께서 후원제작해주셨습니다.
EEFARI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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